기본 원리는 대비와 균형
안경테 고르기의 가장 널리 쓰이는 원칙은 얼굴의 선과 반대되는 모양을 고르는 것입니다. 둥근 얼굴에는 각진 테가 윤곽을 또렷하게 해 주고, 각진 얼굴에는 둥근 테가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얼굴과 같은 모양의 테를 쓰면 그 특징이 더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출발점일 뿐 절대 규칙이 아닙니다. 크기와 색, 테의 굵기,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인상에 따라 같은 모양도 전혀 다르게 보이니, 원칙으로 범위를 좁힌 뒤 실제로 써 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내 얼굴형 알아보기
거울 앞에서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 얼굴 윤곽이 다 보이게 한 뒤, 이마와 광대, 턱 가운데 어디가 가장 넓은지, 그리고 얼굴이 가로에 비해 얼마나 긴지를 봅니다. 휴대폰으로 정면 사진을 찍어 윤곽을 따라 선을 그려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얼굴은 한 가지 유형에 딱 들어맞기보다 두세 유형의 특징이 섞여 있으니, 가장 두드러진 특징 하나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흔히 둥근형, 각진형, 긴 얼굴형, 역삼각형, 계란형으로 나눕니다.
얼굴형별로 어울리기 쉬운 테
아래는 많이 쓰이는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처음 고를 때 후보를 좁히는 데 쓰고, 마지막 결정은 거울 앞에서 내리세요.
- 둥근형: 각이 있는 사각형 테나 가로가 조금 긴 테가 윤곽을 잡아 준다
- 각진형: 둥근 테나 타원형 테, 가는 테가 턱선의 각을 부드럽게 한다
- 긴 얼굴형: 세로 높이가 있고 가로 폭이 넉넉한 테가 얼굴 길이를 나눠 준다
- 역삼각형: 위쪽이 가볍고 아래쪽에 무게가 있는 테가 넓은 이마와 좁은 턱의 균형을 맞춘다
- 계란형: 대부분의 모양이 어울리므로 얼굴 크기에 맞는 비율을 우선한다
크기 맞추기
모양보다 더 자주 실패하는 것이 크기입니다. 너무 크면 얼굴이 작아 보이기보다 안경에 묻혀 보이고, 너무 작으면 답답해 보입니다.
- 가로 폭: 테 양 끝이 얼굴 옆선 밖으로 크게 튀어나오지 않는다
- 눈동자가 렌즈 가로 가운데 근처에 온다. 한쪽으로 쏠리면 테 폭이 맞지 않는 것이다
- 테 윗선이 눈썹과 비슷한 높이이거나 살짝 아래에 와서 눈썹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 안경다리가 귀 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관자놀이를 조이지 않는다
- 안경다리 안쪽에 렌즈 폭, 코다리 폭, 다리 길이 숫자가 적혀 있으니 지금 잘 맞는 안경의 숫자를 기준으로 삼는다
색과 소재
같은 모양이라도 색과 소재에 따라 인상이 크게 바뀝니다. 검정 테는 또렷하고 단정한 인상을, 갈색이나 거북 등껍질 무늬 테는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줍니다. 투명 테나 연한 색 테는 가볍고 편안해 보입니다. 피부톤과 머리색이 따뜻한 계열이면 금색이나 갈색 계열이, 차가운 계열이면 은색이나 회색 계열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소재로 보면 금속 테는 가늘고 가벼운 인상, 두께가 있는 플라스틱 테는 존재감 있는 인상을 줍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부에 닿는 부분의 소재를 꼭 확인하세요.
착용감 점검
보기 좋은 테도 불편하면 결국 쓰지 않게 됩니다. 매장에서 몇 분 동안 써 본 채로 아래 동작을 해 보세요. 대부분의 불편은 안경원에서 코받침과 다리를 조정해 줄 수 있습니다.
- 고개를 숙였을 때 안경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 몇 분 뒤 벗었을 때 코에 깊은 자국이 남지 않는다
- 귀 뒤가 아프거나 눌리지 않는다
- 웃을 때 테 아랫부분이 볼에 닿지 않고, 속눈썹이 렌즈에 스치지 않는다
- 정면에서 봤을 때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도수와 렌즈도 함께 생각하기
테는 렌즈와 함께 완성됩니다. 근시 도수가 높으면 렌즈 가장자리가 두꺼워지므로, 테가 클수록 두께가 더 드러나고 무게도 늘어납니다. 이럴 때는 너무 큰 테보다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편이 보기에도, 착용감에도 낫습니다. 테가 없거나 반만 있는 테는 렌즈 옆면이 그대로 보인다는 점도 고려합니다. 가까운 곳과 먼 곳을 한 렌즈로 보는 누진 다초점 렌즈는 테에 어느 정도 세로 높이가 필요합니다. 렌즈 종류와 두께는 처방을 바탕으로 안경원과 상의해 정하세요.
흔한 실수와 주의할 점
사진이나 유행만 보고 고르면 실제 얼굴에서는 너무 크거나 작게 느껴지기 쉬우니 꼭 직접 써 보고 정면과 옆모습을 함께 확인합니다. 온라인으로 산다면 지금 안경의 숫자와 비교하고 교환 조건을 미리 확인하세요. 테를 바꾸면서 몇 년 전 처방을 그대로 쓰는 것도 흔한 실수입니다. 안경을 쓰고 두통이나 눈의 피로, 어지럼이 계속된다면 테가 아니라 도수나 렌즈 중심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안과나 안경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으세요. 아이의 시력 문제나 갑작스러운 시력 변화는 안과 진료가 우선입니다.
🌍 검색엔진에서 더 찾아보기
아래 버튼을 누르면 해당 검색엔진에서 이 키워드로 바로 검색합니다